[씬짜오! 베트남] 3만명, 블랙핑크 투어 화끈하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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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3만명, 블랙핑크 투어 화끈하게 달궜다
  •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3.07.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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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강태윤 통신원] 30(일) 밤 블랙핑크의 베트남  '본 핑크(Born Pink)' 투어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공연에 수만 명의 팬들이 환호하며 함성을 질렀다.

블랙핑크 멤버 4명의 소녀는 오후 7시 50분경 하노이 미딘(My Dinh) 국립경기장의 무대에 올라 'How You Like That'과 'Pretty Savage'로 포문을 열었다. 토요일 밤부터 노래 나열 순서에는 변경이 없었지만 추가 안무가 포함됐다.

두 번째 밤의 4명의 소녀와 팬들의 에너지와 열정은 첫 번째 밤만큼이나 여실히 느껴졌다.

하노이는 오후에 경기장 밖에서 약간의 비가 내렸고, 쇼 주최측은 물을 배수하기 위해 차량을 배치해야 했다.  팬들은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없이 오후 4시경부터 일찍 공연장을 채우기 시작했으며 설렘을 표시했다.

일요일 아침부터 블랙핑크 베트남 공연의 두번째 공연 티켓 판매가는 계속 오르기 시작해, 당초 공식가격이 980만 베트남동(약 49만원)인 가장 비싼 VIP석의의 가격은 최대 3천만 베트남동(약 150만원)까지 올라갔다.

30일 블랙핑크의 베트남 공연이 열린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이 분홍색으로 빛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30일 블랙핑크의 베트남 공연이 열린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이 분홍색으로 빛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블랙핑크의 첫 베트남 공연은 7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렸으며, 본 공연은 블랙핑크 투어의 공식 명칭인 ‘본 핑크 월드 투어(Born Pink World Tour)' 마지막 아시아 투어다.

본 핑크 월드 투어는 베트남 공연 이전까지 약 1억 6380만 달러(약 213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90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이는 역대 걸그룹 투어 최고 수익 기록으로, 스파이스 걸스가 세운 종전 기록(7820만 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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