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베트남에서 기회 찾는 한국 유통기업들
상태바
[씬짜오! 베트남]베트남에서 기회 찾는 한국 유통기업들
  •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3.07.07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한국의 유통업체들이 빠른 경제성장과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와 함께  국내 양대 유통업체로 꼽히는 롯데그룹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지알에스 및 롯데컬쳐웍스 등 20개 계열사를 베트남에서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오는 9월 수도 하노이에 롯데몰 서호 하노이(Lotte Mall West Lake Hanoi)를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몰 서호 하노이는 하노이에서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쉐라톤, 인터컨티넨탈 등의 세계적인 호텔 및 수많은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거대한 호수인 서호 지역에 지어지는, 호텔, 쇼핑몰, 사무실, 극장 및 아쿠아리움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복합몰이다.

롯데는 또한 호치민 시티에 쇼핑몰, 호텔, 사무실, 주택 및 영화관으로 구성된 복합 단지인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Thu Thiem Eco Smart City)를 구축하기 위해 약 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의 가장 큰 자동차기업인 타코그룹과 이마트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신세계는 이마트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GS리테일은 이미 베트남에 200개 이상의 GS25 편의점을 오픈했다. 

롯데몰 서호 하노이 오픈 홍보물. 사진=롯데몰 서호 하노이 페이스북 캡처
롯데몰 서호 하노이 오픈 홍보물. 사진=롯데몰 서호 하노이 페이스북 캡처

소매 기업 외에도 야놀자 클라우드(Yanolja Cloud)와 같은 한국의 기술, 관광 서비스 및 호텔 분야의 선도적인 플랫폼 기업도 베트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경제사절단의 베트남 방문에 이후, 야놀자 클라우드는 VN트래블(VNTravel), 디호텔(DiHotel) 및 퓨전호텔그룹(Fusion Hotel Group) 등 베트남 3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1억 명의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구성비를 보면 30세 미만이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이고, 생산가능인구가 70%를 차지하는 있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로써, 롯데쇼핑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시장이 지난 20년간 약 100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