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곡물협정 중단으로 곡물가 최대 15%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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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곡물협정 중단으로 곡물가 최대 15% 상승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7.26 08: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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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해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안전한 곡물 수출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 이후 곡물가가 상승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사진=블룸버그
최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해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안전한 곡물 수출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 이후 곡물가가 상승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사진=블룸버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곡물가격이 최대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흑해 곡물협정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충분한 곡물 공급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협정이 중단되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곡물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아직 평가하지만 10∼15% 상승 범위가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해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안전한 곡물 수출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 이후 곡물가가 상승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IMF도 지난주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로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22일 튀르키예와 유엔 중재로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곡물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해상으로 33메트릭톤(MT)의 곡물을 수출해 흑해곡물협정이 세계 식량 안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4번째 기한 연장을 앞둔 지난 17일 협정 파기를 선언한데 이어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를 연일 공격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흑해로 수출되던 우크라이나산 곡물 전량을 '연대 회랑'을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대 회랑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일부를 흑해 대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EU 회원국의 육로를 거쳐 발트해 항구를 통해 수출될 수 있도록 한 우회로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직전까지 우크라이나 전체 수출 물량의 60%가 연대 회랑을 통해 수출됐으며 나머지 40%만 기존처럼 흑해로 수출됐고 EU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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