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새마을금고신용공제 대표
상태바
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새마을금고신용공제 대표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2.11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 사진제공=우리금융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신용공제 대표이사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우리금융지주는 1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장 면접 대상자 가운데 권 대표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추위에선 권 후보와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과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 심층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임추위는 “우리금융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권 후보가 지주사와 은행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의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소비자 중심 영업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권 후보는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 비서실 부장, 우리은행 무역센터금융센터장, 우리금융 경영지원부장 본부장 및 홍보실장 상무 등으로 일했다. 2017년 우리은행 기업금융(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지냈고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새마을금고중앙회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임추위는 권 후보가 은행의 IB 업무를 비롯해 해외 IR을 진행해온 만큼 우리은행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우리금융에서 전략‧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한 점도 인정받았다.

권 후보는 특히 면접에서 소비자중심 경영을 통한 신뢰 회복, 위험가중자산 관리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임추위원들은 권 후보의 경영 전략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과의 화합을 추구하는 경영 철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권 후보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추고 있는 데다 강한 추진력, 솔선수범하는 자세, 논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겸비했다”며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임추위는 우리은행 외에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새로 선임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