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3조...전년比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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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3조...전년比 4.8% ↓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4.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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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2740억원 적립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실적 견조"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 결의
2·3분기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서울 중구 명동의 신한금융그룹 본사. 사진 제공=신한은행
서울 중구 명동의 신한금융그룹 본사. 사진 제공=신한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663억원) 감소한 1조3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영업외 비용 2740억원)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커졌지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신한금융은 밝혔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5497억원) 대비 140%(7718억원) 급증한 규모다.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덕이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6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은 3.6%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NIM 3bp 상승, 금리부자산 1.8% 증가하며 총 1.1%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3%(30억원) 늘어난 1조25억원이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증권거래, 기업금융(IB) 등 수수료이익 전 부문이 성장하고 단기납종신보험 등 영업 활성화로 보험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1분기 6034억원에서 올 1분기 7034억원으로 16.6% 늘었다.

전분기 대비 비이자이익은 107.3%(5190억원) 늘었다. 전분기의 상생금융 관련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영향이 소멸하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덕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추가 충당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선제적 충당금이 감소하며 50.7% 줄었다.

신한금융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지난 2020년 3944억원, 2021년 1879억원, 2022년 5179억원, 지난해 7654억원, 올해 767억원으로 누적 총 1조9432억원이다.

올 1분기 영업외이익은 277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홍콩 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영향이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올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40원으로 결의했다. 2·3분기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는 300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신한금융은 신탁계약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하고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경비율을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에도 적정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3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09%로 나타났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

신한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29억원)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8.2%(46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출자산 성장과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한 NIM 개선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감소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다. 반면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상생금융 관련 비용 소멸 효과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전분기 증가했던 판매관리비, 대손비용이 안정화하며 98.2% 증가했다.

3월 말 원화대출금은 298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늘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이 늘며 전년 말 대비 1.2%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3.9% 높아졌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32%,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6%로 집계됐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1%, 22.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전분기 대비로는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해 순이익이 늘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1.56%, 2개월 연체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41%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지만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의 손상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줄며 당기순이익을 감소시켰다. 전분기 대비로는 수수료 증가와 전분기 인식했던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효과 소멸 영향으로 흑자전환 했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2%, 244.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분기 중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전분기 인식했던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소멸 효과와 보험이익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신한라이프의 올 3월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3000억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24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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