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새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 발탁...엔화가치 재차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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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새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 발탁...엔화가치 재차 반등하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13 14:50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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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출신으로 신중한 통화정책 펼칠 듯
전문가들 "당분간 엔화 반등할 듯"
오는 4월 임기가 종료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발탁됐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 사진=연합뉴
오는 4월 임기가 종료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발탁됐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오는 4월 임기가 종료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발탁됐다. 

앞서 금융완화 정책에 깊이 관여해 온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유력한 후임 총재로 거론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하기도 했으나 우에다 전 위원의 차기 총재설이 유력해지면서 엔화 하락세는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비교적 신중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우에다 전 위원이 발탁됨에 따라 엔화 또한 단기적으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경제학자 출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리로 발탁 

지난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경제학자 출신의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새 일본은행 총재로 임명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4일 차기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인사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4월부터 새 총재의 임기가 시작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차기 총재가 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이는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면서 엔화 가치를 급락세로 이끌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마미야 부총재는 "일본은행의 차기 체제는 오래 지속해 온 금융완화책의 점검과 수정이 요구된다"면서 "나는 완화정책에 관여해 온 실무자 중에서도 실무자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재검토 작업을 수행할 수 없을 듯 하다"고 언급, 차기 총재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다 전 위원이 차기 총재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달러당 엔화 가치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우에다 전 위원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비둘기파도, 매파도 아니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우에다 전 위원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은 멀다"면서 "성급한 긴축 정책은 피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야마토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시장 연구원은 "그의 지난해 주장을 생각하면 급속한 금융 긴축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서명했다. 

우에다 전 위원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BOJ의 완화정책은 적절하다고 본다"며 "지금 시점에서 통화 완화 정책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오랜 기간 학자였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다양한 결정을 내리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를 언급하면서 "시장은 우선 정책의 수정을 준비하며 반응해왔으나, 우에다 전 위원의 발탁으로 급격한 정책 변경 쇼크는 피할 수 있을 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매파보다는 비둘기파에 가깝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BNP파리바는 "우에다 전 위원이 1998년부터 2005년 BOJ 정책 심의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통화완화 정책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으며 전반적으로 비교적 비둘기파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7월 기고한 글에서 "YCC가 점진적인 조정에는 맞지 않는다"며 "1950년대 미 연준과 2021년 호주중앙은행은 모두 한 번에 정책을 종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BOJ가 YCC에 대한 점진적 조처를 하면 시장이 미래의 조처를 가격에 반영하게 돼 대규모 일본국채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7년물 혹은 5년물 국채금리를 목표로 삼는 것 역시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이를 언급하며 "이는 우에다가 YCC의 빠른 조정을 선호함을 시사한다"며 "학자로서의 그의 성향은 YCC를 한 번에 폐기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정책입안자로서 그는 금융시스템과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정책을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엔화 반등 가능성 높아"

우에다 전 위원은 아마미야 부총재에 비해 덜 비둘기파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엔화 가치는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에다 가즈오는 구로다 총재와 아마미야 부총재만큼 아베노믹스를 추구해 온 인물은 아니다"면서 "아마미야 부총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YCC 정책을 완전히 철회하거나 급격한 방향성 전환을 추구하지 않는 만큼 엔·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어도 24일로 예상되는 소신 청취 일정까지는 엔·달러 환율이 130엔 전후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닛케이 지수도 박스권 횡보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역시 "14일 예정된 차기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은 엔화 가치 흐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출구 전략 기대감이 다시 강화되면서 엔화 가치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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