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제로금리 위해 국채 역대최대 1340조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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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제로금리 위해 국채 역대최대 1340조원 매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4.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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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억제하는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사진=요미우리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억제하는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사진=요미우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은행은 2022회계연도(2022.4∼2023.3)에 135조9890억엔(약 1340억원) 규모로 일본 국채를 매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2021회계연도 국채 매입 규모 72조8669억엔 대비 87% 급증한 수치로 종전 기록인 2016회계연도 매입액(115조80001억엔)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억제하는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금리 인상 등 금융 긴축에 나섰지만, 일본은 제로금리로 대표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했다.

지난해 일본은행은 10년물을 중심으로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서는 방식으로 장기금리 상승 압력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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