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 "금융완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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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 "금융완화 계속"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2.2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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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차기 총재 후보는 24일 중의원(하원) 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소신 청취, 질의에 참석해 "일본은행이 실시하는 금융정책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차기 총재 후보는 24일 중의원(하원) 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소신 청취, 질의에 참석해 "일본은행이 실시하는 금융정책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은행 차기 총재 후보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24일 청문회에 참석해 당분간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할 생각을 밝혔다.

우에다 후보는 이날 중의원(하원) 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소신 청취, 질의에 참석해 "일본은행이 실시하는 금융정책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금융완화로 기업이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내건 2% 물가 목표에 대해 "지속적·안정적으로 달성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특히 그는 "물가 상승률 2%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금융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에다 후보가 총재 후보로 금융정책 출구 전략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짚었다.

우에다 총재는 일단 당분간 금융완화를 계속한 뒤 물가 목표가 실현될 경우 정책 수정에 나서겠다는 생각으로 읽힌다.

그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있으나 경제·물가정세를 감안하면 현재 대규모 완화가 필요하고 적절한 수법"이라며 "앞으로 정세에 따라 궁리하며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일본은행이 실시해온 금융완화 성과를 확실히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에게도 나에게도 여러 해 과제였던 물가 안정 달성이라는 미션을 총 마무리하는 5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총재 임기 5년 내에 물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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