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권 출발 예상...장중 中 경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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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보합권 출발 예상...장중 中 경제지표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17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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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휴장 속 유럽증시 강세 마감
장중 중국 GDP 등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17일 국내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를 맞이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다만 유럽 주요 증시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데다, 최근 국내증시가 2400선을 목전에 둔 수준까지 올라서는 등 강한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밤 미국의 휴장 속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최근 상승분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 출회 및 장중 발표될 중화권 주요 동행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간 성장률, 지난해 12월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율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6% 수준이다. 

최근 국내증시에서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개별 종목들의 이슈에 따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에서 그날 그날 주도 순환매 업종들간의 탑다운 상 공통점이 없이 개별 업종 고유 요인에 의해 주가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며 "금일에도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상단은 제한된 채 아랍에미리트(UAE)의 투자 관련 테마, 중국 리오프닝 테마, 로봇 테마 등 개별 테마성 재료들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의 코스피 반등과 관련해 증권가의 엇갈리는 의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600선 수준의 반등을 예상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지금은 복원의 3단계 중 2단계를 통과중이며 아직 반등이 종료됐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코스피 2600선 수준의 반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1분기말로 예상했던 시장 변곡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 추가 반등을 예상하는 이유인데, ▲신용시장의 빠른 진정 ▲중국의 앞당겨진 리오프닝 ▲예상보다 빠른 달러화 약세가 변곡점을 앞당겼다는 것. 

문제는 상반기 말 혹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수 있는 복원 이후의 경로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바닥 확인에 대한 시장 동의가 이뤄지더라도 기업실적 등의 회복 강도가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회복 강도가 더디다면 지수는 복원 이후 정체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라면 또 한번의 레벨업이 가능할 듯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는 시장을 잘 쫓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하반기는 초과수익, 즉 알파가 핵심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업종 전략에 있어서는 실적 저점을 확인한 성장주도 상반기 대안이 될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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