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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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등극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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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주가급등 힘입어 머스크 순자산도 1850억달러로 늘어
제프 베이조스는 1840억달러로 2위로 밀려나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도 훌쩍 뛰어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1850억달러(약 202조원)로, 제프 베이조스(1840억달러, 약 201조원)를 제쳤다. 

CNBC는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며 "유명한 기업가인 머스크가 극적인 재정적 전환일 이뤄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순자산이 270억달러(약 29조5000억원) 수준으로 부자 순위 50위권 내에 간신히 들었다. 

이후 테슬라 주가가 지난 한 해 700% 넘게 폭등하면서 머스크의 자산 가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머스크의 순 자산은 1500억달러(약 164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워런 버핏을 제치고 7번째 부자가 됐으며, 11월에는 빌 게이츠를 제치고 부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달러(약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에게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준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2017년 최고 부자에 오른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

아마존은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부터 상·하원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최근 주가 상승세가 더뎌졌고, 이것이 베이조스가 머스크에게 최고 부자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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