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현행 0.50%에서 동결했다. 또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종전보다 0.2%포인트씩 높은 -1.1%, 3.0%로 수정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5월 0.75%에서 0.50%로 내려온 이후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들어 수출 회복을 필두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코로나19 전개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기준금리를 조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1.3%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은 1분기(-1.3%), 2분기(-3.2%)에 뒷걸음질치던 성장률이 3분기 들어 1.9%를 기록하며 호조세로 돌아선 데다 이후에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성장률은 3%로 전망됐다. 이 역시 직전 전망(2.8%)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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