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추가 부양책·기업 실적 주시속 ‘등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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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추가 부양책·기업 실적 주시속 ‘등락 엇갈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1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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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2.76p 하락한 2만 6671.95에 거래
유럽증시, EU 경제회복기금 논의 주시하며 혼조
국제유가, 코로나 확산 따른 셧다운 우려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추가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AFP/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추가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추가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76 포인트(0.23%) 하락한 2만 6671.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6 포인트(0.28%) 상승한 3224.73, 나스닥지수는 29.36 포인트(0.28) 오른 1만 503.19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요인이 혼재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데 대한 부담이 지속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전일 하루 동안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7만 7000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이전 최고치보다 1만 명가량 많은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제 재개에 차질이 발생하고 회복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3.2로 전월 확정치 78.1에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 77.8에도 못 미쳤다.

미시간대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지표가 앞으로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일 발표한 6월 소매판매와 이날 나온 6월 신규주택착공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등 지표가 다소 혼재됐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 재정 부양책 논의도 주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이달 말까지 신규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미 정부와 민주당은 실업 보험 지원 연장 등 추가 부양책의 세부 방안을 두고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EU 정상은 이날부터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등에 대한 합의를 위한 회담에 돌입했다.

유럽 경제회복기금은 보조금 방식의 자금 지원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곧바로 합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주요 기업의 실적도 엇갈렸다.

넷플릭스는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늘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3분기 신규 구독자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6.5%가량 하락했다. 블랙록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약 3.7%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이 0.43% 내렸다. 에너지는 1.52% 떨어졌으며 기술주는 0.48%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레고리 파라넬로 아메리베트증권 미국이자율 담당 대표는 "코로나19가 다시 증가하는 시기로 전환됐고 일부 셧다운도 단행된다"면서 "시장에 확실히 초조감이 감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의 경제회복기금 논의를 주시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9.61 포인트(0.63%) 상승한 629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4.64 포인트(0.35%) 오른 1만 2919.6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85 포인트(0.31%) 하락한 5069.42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센트(0.4%) 내린 40.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이 온스당 9.70 달러(0.5%) 오른 1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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