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총서 이사선임변경안 통과...조원태 연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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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총서 이사선임변경안 통과...조원태 연임 '청신호'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3.27 1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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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연임건, '3분의 2룰' 정관 변경건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대한항공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우기홍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연임건과 '3분의 2룰' 정관변경에 관한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음달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 방식과 관련, 주주 특별 결의에서 일반 결의로 변경하는 '3분의 2룰' 정관 변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다수 상장 기업은 이사 선임 및 해임안을 일반결의사항으로 분류해 주총 참석 주주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한다. 

이와 달리 대한항공은 관련사안을 그동안 주총 참여 주주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특별결의사항으로 규정했다. 과거에는 외부인사의 이사선임을 막는 방패로 활용했다.

앞서 지난해 고(故) 조양호 회장은 주총에 상정된 사내이사 선임 의안 표결에서 찬성 64.09%로 절반을 넘었지만, 지분 2.6%가 부족해 연임에 실패했다.

이사선임방식 변경으로 조원태 회장은 주주들로부터 50%이상의 동의만 얻게되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조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의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과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연임됐다. 

이날 조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연이은 악재로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으며 금년에도 코로나19사태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가고, 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적극 개발 등 사업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한진칼 주주총회는 주요주주의 위임장 확인이 지연되면서 개최시간이 당초 계획보다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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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uppi 2020-03-27 11: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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