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중국서 사망 361명·확진 1만7205명···앞으로 2주가량 절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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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중국서 사망 361명·확진 1만7205명···앞으로 2주가량 절정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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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사망 57명·확진 2829명 늘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3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1만 7205명으로 발표했다. 사진=중국CCTV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3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1만 7205명으로 발표했다. 사진=중국CCTV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따른 확진환자 1만 7205명, 사망 361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3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1만 7205명으로 발표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전체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생건강 위원회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 5327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이 2103명, 사망자는 56명이다.

중국 및 중화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자료=연합뉴스]
중국 및 중화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자료=연합뉴스]

3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을 기록했다. 1223명은 중태며 478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296명이 중태, 475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 155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8만 9583명 가운데 15만 2700명이 의료 관찰중이다.

중화권에서는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 타이온(臺灣)에서 10명이다.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에서 폭발적으로 늘진 않겠지만 앞으로 2주간 절정기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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