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구제역 추가발생 無…앞으로 1주일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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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구제역 추가발생 無…앞으로 1주일이 고비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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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7일 설명절 후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소독 전담관 파견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일주일을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1월 31일 충주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7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으나, 잠복기(최대 14일)와 백신접종상황(2.3일 완료)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설 연휴 이후 운영을 재개하는 전국 도축장 등에 대한 소독 등 남은 일주일도 다음과 같이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4일 충남 논산시 구제역 방역 현장 /농림축산식품부

 

정부는 긴급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안성·충주 등 고위험지역과 발생지 인접한 11개 시군에 생석회 약 989톤을 공급했으며, 설 연휴기간 내에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등에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또 설 연휴가 끝난 7일(목)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에 대하여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제 소독에 지자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96대, 군부대 제독차량 13대, 드론 40대 외에도 과수원용 SS방제기 43대 등 가용 자원을 동원한다. 전국 모든 축산농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시설과 장비, 차량 등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한다.

설 연휴 이후 정상 운영을 시작하는 전국 포유류 도축장 73개소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며, 운영이 재개되는 도축장부터 순차적으로 시군 소독 전담관을 파견하여 소독상황을 감독하는 등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소독 전담관의 지도·감독 하에 도축장 진입로, 계류장, 생축운반 차량 등에 대하여 분변 등 잔존오염물이 없도록 철저한 소독과 세척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연휴기간 중 축산 관계자가 해외여행 후 복귀할 경우 철저한 소독 등 농장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과 사육 중인 가축의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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