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8일 2%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시 거품경제 때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경신된 역대 최고 기록에는 밑돌았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7% 오른 3만 9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3만 8960으로 장을 시작한 뒤 지속해 상승하며 오후 장 중 한 때 3만 9769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품 경제 때 닛케이지수 최고는 1989년 12월 29일 장중에 기록한 3만 8957이다. 당일 지수는 3만 891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34년 2개월 만에 거품 경제 때 최고를 넘어선 뒤 이달 4일 사상 처음 4만 선을 넘기도 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등락했다.
닛케이지수 최고 기록(종가 기준)은 지난 4일 경신된 4만 109다. 장중 기준으로 7일 4만 472가 가장 높았다.
이후 지난 11일에는 하루 2.2% 하락, 거품 경제 때의 최고 지수 밑으로 떨어진 후 움직여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으로 전망돼 금융정책에 대한 불투명감이 줄어들면서 주식을 되사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18∼19일 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변경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해왔다.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자동차와 전기 등 수출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2.26%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15분 현재 달러당 149.2엔대에서 거래되며 지난 주말보다 0.7엔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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