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붕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마지막 한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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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붕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마지막 한계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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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몇 주 동안 금융 압박에 대응해 급격한 하락세를 완화하기 위해 역외 시장 접근 제한과 공매도 억제 등 수많은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은 최근 몇 주 동안 금융 압박에 대응해 급격한 하락세를 완화하기 위해 역외 시장 접근 제한과 공매도 억제 등 수많은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주식시장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틀랜틱 카운슬의 제레미 마크 선임 연구원은 "중국 경제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최근 중국 증시 하락은 이미 서둘러 철수하는 역외 거래자들의 마지막 한계점이 될 수 있다"며 "중국 투자는 헐값 사냥꾼들과 헤지펀드 영역이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전했다.

중국은 최근 몇 주 동안 금융 압박에 대응해 급격한 하락세를 완화하기 위해 역외 시장 접근 제한과 공매도 억제 등 수많은 조치를 발표했다.

마크 선임은 당국의 노력으로 중국 주식이 반등했지만 보다 강력한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이 광범위한 위기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중국 당국의 느린 대응에 환멸을 느꼈고 정부의 지난 2020년 기술 기업 단속은 중국 시장에서 이탈하려는 또 다른 이유를 제공했다.

중국 증시에서의 이탈은 주로 패시브 펀드와 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지난해 해외 순유입액은 61억 달러에 그쳐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스타트업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데다 중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돈줄이 말랐다.

그는 "올해 경제와 부동산이 바닥을 치더라도 주식 투자자에 대한 정부의 의도에는 우려스러운 신호가 있다"며 "시장과 산업에 대한 관용이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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