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장 초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밤 현재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삼성전자는 1.79% (1300원) 오른 7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7만 4000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50%의 큰 폭 상승을 보이며 5900원 오른 13만 72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증시 훈풍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2.32%), NAVER(3.98%), 카카오(5.70%), 삼성전자우(1.01%) 등 대형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었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증시 강세, 4%대로 급락한 10 년물 금리,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 긍정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재료에 힘입어 성장주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예한 기자yehan@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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