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환호...다우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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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환호...다우 사상 최고치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14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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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 돌파...나스닥 1.4%↑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 속 상승 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3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 가운데 미 국채금리가 급격히 하락한 점이 3대지수를 강세로 이끌었다. 
 
내년 3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에 3대지수 상승

1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만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39포인트(1.37%) 오른 4707.0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0.57포인트(1.38%) 오른 1만4733.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투자자들은 이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했다. 

연준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3회 연속 동결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췄다. 이는 내년 0.25%포인트씩 총 3회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2025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 3.9%에서 더 낮아졌으며, 2025년 연간 1%포인트의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올해 말과 내년 말 근원 개인물가지출(PCE) 가격지수 전망치를 각각 3.2%, 2.4%로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 3.7%, 2.6%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도 완화적 태도를 보여줬다. 

그는 "앞으로의 관건은 언제부터 정책 제약의 규모를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라며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보는 주제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 발언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금리선물 시장의 내년 3월 금리인하 전망치는 80% 가까이 올랐다. 

미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0베이시스포인트(bp) 급락한 4.42%까지 내려왔으며,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18bp 내린 4.01%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부동산 및 유틸리티를 포함한 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이날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화이자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전망과, 비용 절감 계획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과 보합을 기록했다. 직전월인 10월에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바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0.1% 상승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4% 내린 4530.1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1만6766.0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7531.22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7548.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6달러(1.25%) 오른 배럴당 69.4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25만8000배럴 줄어든 4억4077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1% 오른 온스당 1997.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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