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경제정책 기조···"성장통한 안정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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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경제정책 기조···"성장통한 안정촉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2.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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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공작회의 11~12일 베이징에서 열려
중국 당정은 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사진=중국CCTV
중국 당정은 11일~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사진=중국CCTV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정부가 '성장을 통한 안정 촉진'을 내년 경제정책의 새로운 기조로 정했다.

중국 당정은 11일~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 기조로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며 먼저 세우고 나중에 돌파한다'는 의미가 담긴 '온중구진(穩中求進)·이진촉온(以進促穩)·선립후파(先立後破)'를 견지하기로 했다.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는 온중구진은 2021년과 지난해 경제공작회의에서도 등장한 표현이지만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한다는 이진촉온과 먼저 세우고 나중에 돌파한다는 선립후파는 올해 처음 제시됐다.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조정을 강화하는 한편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12월 중순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 주석을 비롯한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수도 베이징에 모여 이듬해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비공개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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