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CPI, 휘발유 가격 하락에 소폭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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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CPI, 휘발유 가격 하락에 소폭 둔화 예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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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11월 CPI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전월의 3.2%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휘발유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직전 달에 이어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2달러대를 기록하며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9월 중순의 고점에 비해 갤런당 약 70센트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11월 CPI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전월의 3.2%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11월 근원 CPI 상승률은 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도 직전 달의 0.2%를 웃도는 0.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마켓워치는 전문가들의 집계치가 맞는다면 지난 6개월간 근원 CPI 상승률은 연율 2.8%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도이치방크는 "추산이 정확하다면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를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스캇 앤더슨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둔화하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를 주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11월 CPI를 발표한다.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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