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가정의 달' 특수 노리는 유통업계…체험 콘텐츠·할인 행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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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가정의 달' 특수 노리는 유통업계…체험 콘텐츠·할인 행사 봇물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4.23 1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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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슈퍼해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슈퍼해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특수 잡기에 나섰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슈퍼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슈퍼해피’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정례화해 선보이고 있는 가정의 달의 시그니처 테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영국의 유명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콜라보해 점포의 내외부를 유쾌한 분위기로 꾸미고, 매장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테마 기간(4월 19일~5월 30일) 중 방문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더불어 일상 회복 기운이 완연한 만큼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뿐 아니라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5월 31일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 함께 32개 전점을 장식한다. 본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는 고객 참여형 포토존과 체험존을 조성한다. 오는 24일부터 본점 지하1층에는 대형 거울을 활용해 누구든 작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거울 포토존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잠실점, 인천점, 동탄점, 부산본점 등에서는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활용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쇼핑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슈퍼 뷰티 페스타’를 열어 연중 최대 화장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또 화장품 브랜드의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구매금액에 따라 10% 롯데상품권 증정, 10% 금액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는 진정한 엔데믹 속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만큼 고객들이 친구 및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이커머스 업계도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상품 할인전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8일까지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연다. 완구·가전디지털·패션·건강식품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많은 상품을 모았다. ‘메인 특가’, ‘어린이날’, ‘어버이날’, ‘용돈박스&파티용품’의 4개의 카테고리에서 선물을 추천한다. 

어버이날 코너에서는 홍삼, 종합비타민, 벌꿀 스틱 등 인기 건강 식품을 비롯하여 안마의자, 마사지기, 찜질기 등을 할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카네이션 등 꽃바구니부터 화장품, 과일과 정육 선물세트도 많다. 

어린이날 코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RC카·미니 드론·킥보드·인형 등의 선물이 준비돼 있다. 

또 쿠팡에서 어린이날 선물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쿠팡캐시 5만원을 증정하는 ‘#쿠팡선물고마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쿠팡에서 어린이날 선물을 구매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구매 인증 사진 또는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여행과 테마파크 등의 여행 상품도 마련됐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준비한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고객들이 풍성한 가정의 달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비롯해 황금연휴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특가에 제안한다. 패밀리위크 1주차는 ‘봄단장 편’, 2주차는 ‘선물쇼핑 편’으로 구성했다. 

1주차 봄단장 편은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베이비·키즈관, 건강·스포츠관, 홈스타일링관 등 총 3개 테마관으로 운영하고, 각 테마관 별로 가정의 달 필수템을 선보인다.

패밀리위크 선물쇼핑 편에서는 스타일 선물관, 우리 아이 선물관, 모두의 선물관 등 선물 테마관을 집중 운영한다. 

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 팀장은 “올해 가정의 달은 황금연휴도 맞물려 기본적인 선물템에 더해 아웃도어, 나들이 상품까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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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23-04-24 12:04:53
도움되는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