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이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골퍼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가 5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골프 수요가 지속 확대되자 단독 상품을 판매하거나 이색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다음달 2일까지 ‘2023 상반기 골프 대전’을 열고 신세계 단독·한정 상품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골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 중인 여성 골퍼들을 집중 겨냥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골프 장르 전체(용품+웨어) 매출 중 여성 고객의 매출 비중은 2021년 70.1%, 2022년 72.0%, 올해 72.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는 여성 인기 골프 클럽과 트렌디한 골프 웨어 팝업 등을 선보이며 골프에 진심인 여성 골퍼 잡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인기 골프 클럽과 신세계 단독 용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신세계는 상반기 골프대전 행사 기간 동안 다이와 온오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글로리, 젝시오12 레이디스 등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을 업계 최대 규모로 소개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프리미엄 골프 클럽 브랜드인 마제스티의 특별한 모델 ‘우루시’를 단독·한정으로 선보인다. 마제스티 우루시 모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전통 우리시 옻칠 공예 장인이 제작한 클럽으로 자개 디자인이 돋보이는 럭셔리 클럽 세트다.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인기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고객 개인별 클럽 피팅(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한 고객에 한해서 진행되며 타이틀리스트의 신규 클럽인 TSR 모델을 나만의 골프 클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카카오프렌즈 어패럴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 행사에서는 최대 40% 할인된 이월 상품도 마련됐다. 

팝업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골프티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골프공 캘리그라피, 카카오 캐릭터 인형 뽑기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백화점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이는 기획 특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점포에서 상품을 직접 픽업할 수 있는 ‘매장픽업’,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이해 골프 시장 내 큰 손으로 자리매김 중인 여성골퍼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수요를 감안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아울렛은 26일까지 역대 최대 가성비 행사 ‘렛츠파티(Let’s PAR TEE)를 진행한다.

최근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해당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있다. 실제로 봄 라운딩 계절에 접어들면서 롯데아울렛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이달 기준(3월1일~17일) 약 15% 신장했다. 

이번 ‘렛츠파티’에서는 골퍼들에게 가장 부담이 큰 용품인 골프 클럽을 40~60%할인 판매한다.

골프클럽 외에도 아디다스 골프화 'Tour 360 22'등 다양한 골프 라운딩 필수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 골프 용품 브랜드 ‘코브라 골프’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단독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6일까지 롯데아울렛 19개점의 AK골프, 골프존마켓 매장에서 코브라의 에어로제트 드라이버를 구매하면 하이브리드, 파우치, 모자 등 약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롯데아울렛 전점의 ‘아디다스’, ‘왁’ 매장에서 전품목 추가 10%할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타임빌라스에서는 ‘말본’ 매장 신규 오픈을 기념해 캐디백을 선착순 30% 할인 판매한다.

‘파티’ 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골프를 테마로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타임빌라스의 잔디광장에서는 ‘스내그 골프’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주니어 전용 골프 체험존을 운영하며, 온 가족이 함께 미니 라운딩(Par3홀)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롯데아울렛에서 골프 의류브랜드에서는 40, 60,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7.5%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골프 용품 브랜드에서도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남녀노소 상관 없이 골프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면서도 골프를 지속해 즐기려는 ‘가성비 골프족’이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가성비를 추구하는 골퍼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 골프장과 휴게소에서 봄철 식재료를 적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상춘객 수요를 겨냥에 나섰다. 

골프장 레스토랑에서는 ‘청춘(靑春), 푸른 봄을 맛보다’라는 콘셉트로 고품질 해산물, 제철 봄나물 등 식재료가 어우러진 보양식 메뉴를 출시했다.

‘온그린 한상세트’는 소고기 아롱사태 무침, 참나물 홍합전, 달걀말이 튀김으로 구성된 한상차림이다. ‘봄 미나리 메기 매운탕’은 원기회복을 돕는 메기와 미나리를 함께 제공하며, '스프링 바스킷’에는 멘보샤, 닭강정 등 튀김류와 해초 샐러드를 함께 담았다.

휴게소 푸드코트 등 컨세션 매장에서는 다양한 제철 식재료로 봄의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한 ‘비주얼 폭발 덮밥’ 4종을 판매한다. 

모든 신메뉴는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전국의 주요 골프장 레스토랑과 휴게소 푸드코트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레저, 레저, 컨세션 부문을 통해 매 계절별로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신메뉴는 전국 각 매장에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출시에 앞서 조리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레시피 교육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라인업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식도락 여행객에게 봄날의 맛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골프장, 휴게소, 테마파크, 공항 등 레저 및 컨세션 식음 매장에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각 시설 이용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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