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기업 48% "AI챗봇 업무활용 지침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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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기업 48% "AI챗봇 업무활용 지침 수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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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기업 인사 담당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48%가 챗GPT 등 AI 챗봇 업무 활용 지침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사진=챗GP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기업 인사 담당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48%가 챗GPT 등 AI 챗봇 업무 활용 지침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사진=챗GPT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주요 기업 절반 가까이 인공지능(AI) 챗봇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기업 인사 담당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48%가 챗GPT 등 AI 챗봇 업무 활용 지침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비해 34%는 아직 AI 챗봇에 대한 활용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운영하는 소셜 플랫폼 피시볼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컨설턴트, 은행원 등 1만1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서 43%가 챗GPT 등의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이용자 중 70%는 상사 몰래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웰스파고 등 주요 월가 은행들은 챗GPT 등 AI 챗봇 사용을 제한했으며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은 받아들였다.

가트너 조사에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금지한 곳은 3%에 불과했다.

시타델 설립자인 케네스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AI 챗봇 기술은 개발자가 더 나은 코드를 짜도록 돕는 일부터 다른 언어로 된 소프트웨어를 번역하고 일상적인 사업에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는 일까지 모든 사업에 실제 영향을 준다다"고 말했다.

가트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는 AI 챗봇에 제공한 정보의 보안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고 또 다른 8%는 AI 챗봇이 제공하는 정보가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AI 챗봇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침이 필요 또는 금지해야 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라며 잠재적인 위험을 평가하고 지침을 마련해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를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워드 등 오피스 제품군에도 도입하고 있다. 현재 GPT-4가 도입된 오피스는 20개 기업에서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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