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3대지수 하락...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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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3대지수 하락...나스닥 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31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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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 내려...S&P500 지수는 1.3%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2%대 하락 마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가 뚜렷해진 것이 3대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 하락세...테슬라는 6%대 급락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0.99포인트(0.77%) 내린 3만3717.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2.79포인트(1.30%) 내린 4017.77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7.90포인트(1.96%) 내린 1만1393.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예정된 FOMC에 쏠려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 연준의 피봇 기대감에 랠리를 펼쳐온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US뱅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톰 하인린은 "연준이 연중 금리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인지 사이에서 주식 시장이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우리의 관점"이라며  "그 랠리가 약화될 수 있을 것" 으로 예상했다. 

프린스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시장은 2주간 급등세를 보여왔으나 FOMC가 가까워질수록 확실히 신중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파월이 아직 끝이 아님을 강조하는 것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주의 경우 특히 낙폭이 컸는데, 이는 인텔의 실적 악화 소식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가 미 반도체 기업들과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애플은 전일대비 2.01% 내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2.20%)와 아마존(-1.65%), 알파벳(-2.74%), 메타(-3.08%) 등이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JP모건이 최근 가파른 랠리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유지한다는 소식에 6.3%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베렌 버그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높였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6% 내린 4158.6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1% 내린 7082.0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1만5126.08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7784.8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1일 FOMC와 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8달러(2.23%) 내린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3% 내린 온스당 192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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