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조직개편·경영진 인사 실시…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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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조직개편·경영진 인사 실시…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 유지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12.2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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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 체제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위한 AM 부문 신설
국민은행, 플랫폼 조직 고도화 구현 추진
허인·이동철·양종희 KB금융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 사진=KB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지주가 내년에는 그룹차원의 투자와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그룹 내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활용을 확대한다.

KB금융은 27일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B금융,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 체제 유지

먼저 KB금융은 세 명의 부회장과 한 명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현 비즈니스그룹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했다. 각 비즈니스그룹은 지속적으로 사업부문간 연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4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총 10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며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은 허인 부회장, ▲글로벌부문, 보험부문은 이동철 부회장,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게 되며, ▲자본시장부문, CIB부문, AM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맡게 된다.

KB금융은 그룹차원의 투자와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AM부문'은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하며,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에 앞장선다.

또한 KB금융은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IT분야의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간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경험디자인센터'는 각 계열사가 운영 중인 디지털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테크혁신센터'는 클라우드 환경 도입과 융·복합서비스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계열사 IT 아키텍처 수립 지원 등 IT 기술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은 기존 IT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AI센터'를 이동·편제시켰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측면의 활용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데이터 중심 경영에도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정기 조직개편…플랫폼조직 고도화 

KB국민은행은 '고객접점 강화와 Biz지향 관점의 플랫폼조직 고도화'라는 기조하에 2023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과의 접점으로 수요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품부서(수신상품부, 개인여신부 등)를 플랫폼조직으로 전환해 상품개발자와 IT인력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했다. 

조직 통합을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 및 실행 중심의 신속한 업무 체계도 구현했다. 금융 환경 대응을 위해 전문화·세분화 되어온 본부 조직을 유사·연계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해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애자일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PM 직위를 별도 신설해 통합 조직 내 업무영역별 전문성을 유지하고, PM에게는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하여 능동적이고 민첩한 운영체계를 구현했다.

금융소비자 권익 최우선 보호를 위한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상징후 해외송금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외환거래 모니터링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고객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실천을 추진했다.

부문별 비즈니스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에도 나섰다. 자본시장그룹 내 트레이딩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트레이딩 총괄'과 '세일즈 총괄'을 도입하고, 퀀트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공학센터를 신설해 자본 비즈니스의 고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동시에, 기관영업본부를 신설해 영업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사업그룹 내 글로벌플랫폼본부를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략과 비즈니스 연계·제휴를 본격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KB글로벌 플랫폼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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