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PPI 상승에 인플레 우려 확산...다우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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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PPI 상승에 인플레 우려 확산...다우 0.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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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 내려...S&P500 지수는 0.7%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 지속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확산된 것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11월 PPI 상승에 인플레 우려 불거져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5.02포인트(0.9%) 내린 3만3476.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13포인트(0.73%) 내린 3934.3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39포인트(0.70%) 내린 1만100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PPI는 13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PPI는 전월대비 0.3% 올랐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돼 3개월 연속 0.3%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계절 조정 기준 전년대비 수치는 7.4% 올랐으며, 이 또한 시장 예상치(7.2% 상승)를 웃돈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차 부각시켰다.  

이날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은 다소 낮은 수준이었지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전월(4.9%)보다 하락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동일했다. 

홈리치버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스테파니 랭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서 돌아서기를 오랜 기간 희망해왔지만, 이날 발표된 자료는 그러한 바람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일시적으로 멈추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연방기금금리에 더 가까이 내려올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며 "그것을 실제로 보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룰루레몬과 도큐사인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의 주가는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12% 이상 하락했다.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6거래일째 하락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3942.6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6% 오른 74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6% 오른 6677.64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1만4370.7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4달러(0.62%) 내린 배럴당 71.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2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20달러(0.5%) 오른 온스당 181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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