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가격, 우크라 사태속 1900달러대 거래···'8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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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가격, 우크라 사태속 1900달러대 거래···'8개월 만에 최고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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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60달러(0.4%) 오른 온스당 190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2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60달러(0.4%) 오른 온스당 190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2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금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속에 안전자산으로 지위가 급부상하면서 1900달러대에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60달러(0.4%) 오른 온스당 190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2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촉즉발 사태로 불거지면서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군이 주장하는 이른바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RP)'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또 해당 지역에 평화 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군의 진입을 명령했다.

돈바스 지역에는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라이트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외교적인 해결책을 추구하지 않고 갈등의 수위가 높아졌다"며 "안전 피난처인 금에 대한 실 수요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보이던 금 가격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무려 온스당 100달러 급등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련된 지정학적 갈등이 소강하면 금 가격은 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여파에 장기적 측면에서 금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UBS의 조니 테브스 금 전략가는 "금 가격의 강세는 다소 단기적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긴축과 실질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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