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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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준공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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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W 규모, 400여 국내 기업과 협력
두산중공업은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에 국내 바람에 특화된 풍력발전기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두산중공업은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에 국내 바람에 특화된 풍력발전기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풍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장흥풍력 발전단지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총 18MW 규모로 조성됐다. 두산중공업은 3M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 설치하고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국내 바람 환경에 최적화 됐다.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기존 44m에서 약 65.5m 까지 늘려 블레이드가 맞는 바람의 면적을 확대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블레이드의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장흥풍력발전단지는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400여개 기업들과 협력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한림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도 확충하면서 국내 수주물량 증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급,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내년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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