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승세 둔화, 대출규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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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승세 둔화, 대출규제 효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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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전셋값 2주째 상승폭 둔화
세종 집값 10주 연속 하락
금융권의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융권의 담보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금융권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이 0.34% 올라 지난주(0.36%)보다 상승폭을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8월 셋째 주부터 9월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9%로 감소했다. 지난주까지 8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며 0.1%대로 내려간 것이다. 올해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인천이 0.45%에서 0.43%로 상승폭이 꺾였고 경기는 0.43%에서 0.40%로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19%에서 0.16%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3%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세종은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렸다. 7월 셋째 주 하락세(-0.09%)로 돌아선 뒤 10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전세 역시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상승률은 0.23%에서 0.21%로 2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이 0.15%에서 0.14%, 경기가 0.27%에서 0.24%로 각각 상승 폭을 줄였고 인천은 0.24%에서 0.27%로 오름폭을 키웠다.

5대 광역시는 0.12%에서 0.11%로, 8개 도는 0.13%에서 0.12%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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