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회장 "국내 1위 '카매트'...100년전통 유럽 벽 넘겠다"
상태바
조현준 효성회장 "국내 1위 '카매트'...100년전통 유럽 벽 넘겠다"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15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 1983년 카매트 사업 시작
플로어 카매트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효성이 자동차용 카매트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효성은 그동안 일궈 온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부문에 이어 카매트 사업역시 국내 시장에서 경쟁업체들과 초격차를 벌여 나가고 있다.  효성은 나아가 카매트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위해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기술 격차를 더욱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15일 자동차용 카매트 생산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매트 원사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카매트 사업은 지난 1983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상업용 및 자동차용 카페트(카매트) 분야에서 국내 시장 최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카이스트 등 공인 연구 기관에서 국내 최초로 방염 카페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효성이 국내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매트는 자동차 철제 프레임 위에 맞춰 성형한 '플로어 매트'로, 옵션으로 분류되는 보조매트와달리 자동차를 구성하는 2만여 개 부품 중 하나다. 사진=효성.
효성이 국내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매트는 자동차 철제 프레임 위에 맞춰 성형한 '플로어 매트'로, 옵션으로 분류되는 보조매트와달리 자동차를 구성하는 2만여 개 부품 중 하나다. 사진=효성.

효성이 생산하는 카매트는 자동차의 철제 프레임 위에 맞춰 성형하는 플로어 매트로, 옵션으로 분류되는 보조매트와 달리 자동차를 구성하는 2만여 개 부품 중 하나로 취급된다. 플로어 카매트는 주행 중 ▲안락한 승차감 ▲쿠션기능 ▲소음감소 ▲충격흡수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 차량 경량화를 위해 소음을 잘 잡아주면서도 가벼운 카매트를 생산,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자동차를 한번 구매하면 폐차할 때까지 카매트는 교체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소비자가 오래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 내마모성, 탄성회복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제직 시 항균물질을 첨가하여 내오염성도 갖췄다. 옥수수 또는 사탕수수를 이용한 친환경 원사 카매트 생산도 가능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카매트 업체들처럼 효성도 일관생산체제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고 이를 반영해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며 "신기술 개발과 친환경 원료 사용으로 유럽 벽을 뛰어 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