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카니발·쏘넷'으로 인도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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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해 '카니발·쏘넷'으로 인도 공략 박차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2.0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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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셀토스 열풍' 기아차, 신차 2종 추가 출시
럭셔리 MPV 카니발, 인도 최상위 계층 대상
'쏘넷 콘셉트' 최초 공개, 콤팩트 SUV에 사용성 강조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반년 만에 4만5000여 대를 팔아치우며 '셀토스 열풍'을 일으킨 기아자동차가 신차와 콘셉트카를 출시하며 기세를 이어나간다.

기아차는 5일 인도 노이다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이하 델리모터쇼)'에 참가해 프리미엄 MPV '카니발'을 론칭했다. 이와 함께 소형 SUV '쏘넷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5일 인도 델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카니발. 사진=연합뉴스
기아차가 5일 인도 델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카니발. 사진=연합뉴스

◆ 카니발, 인도 프리미엄 MPV 시장 겨냥

카니발은 셀토스에 이어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3세대 카니발(YP)을 기반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개발된 프리미엄 MPV이다. MPV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자사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할 핵심 모델이라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카니발은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세련된 디자인, 나파가죽 시트, 10.1인치 뒷좌석 터치 스크린, 듀얼 패널 전동 선루프, 원터치 슬라이딩 도어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도에서 판매하는 카니발 가격은 한화 약 4248만~4902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인도 국민 평균소득이 2000달러(약 237만원)를 고려하면 높은 가격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21일 사전 계약 첫 날에만 1410대, 현재까지 누적 3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했다.

5일 인도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쏘넷(SONET) 콘셉트'. 사진제공=기아자동차
5일 인도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쏘넷(SONET) 콘셉트'.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도시형 SUV '쏘넷', 하반기 정식 출시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쏘넷 콘셉트'는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소형 엔트리 SUV '쏘넷'의 선행 콘셉트카다. 하이테크 기술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한 도시형 SUV로 개발됐으며 인도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을 정조준한다.

'쏘넷(SONET)'은 강인한 스타일과 동급 최대 IT 편의사양을 갖춘 소형 SUV라는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Stylish'와 'Connected'의 합성어로 만들었다.

강인한 그릴 조형의 타이거 노즈, 램프부터 범퍼 측면까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의 전면부, 다이내믹한 볼륨감의 바디와 스피디한 이미지의 루프 라인의 옆모습이 눈길을 끈다.

뒷모습은 넓게 이어진 라인 라이팅과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살아 있는 투톤 스키드 플레이트가 볼륨 바디의 단단한 조형과 통일감을 부여한다.

실내는 역동적인 인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화려한 조명 연출과 함께 독창적인 세로형 에어벤트, 멀티 컬러 무드 램프 등이 특징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인도 현지 특성을 고려한 넓은 실내 공간, 인도 기후와 환경 등을 고려한 특화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2열 에어벤트의 기본화,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하이테크 편의 사양,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 기반 원격 시동, 차량 도난 알림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도 탑재됐다. 향후 '쏘넷'은 인도는 물론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인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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