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업계' 매출 4조 돌파, '리니지2M' 앞세운 롤플레잉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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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업계' 매출 4조 돌파, '리니지2M' 앞세운 롤플레잉 강세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1.1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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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 4조2880억원, 매년 역대 최고치 경신
'리니지2M' 출시 직후 수직 상승, 둘 중 한명이 롤플레잉 장르 즐겨
유저 수 가장 많은 연령층은 40대, 가장 다양한 게임 즐기는 10대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2M' 출시 직후인 12월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2M' 출시 직후인 12월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2019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총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롤플레잉 장르가 매출 점유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해 전성시대를 알렸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6일 발표한 '2019년도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 Overview'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가 상승한 액수 4조288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시장은 지난 2017년 3조9137억원, 2018년 4조740억원에서 지난해 4조2880억원으로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매출 추정치)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매출 급상승을 이끈 원동력으로 파악된다. 2019년 월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1~11월은 평균적으로 3000억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리니지2M' 출시 다음달인 12월에 4897억원으로 급등했다.

퍼블리셔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에서도 엔씨소프트가 21.5%로 1위였다. 그 뒤를 넷마블(11.7%), 넥슨(5.1%), 카카오게임즈(3.0%), 슈퍼셀(2.6%)가 이었다.

마켓별 모바일 게임 매출은 구글 플레이가 78.6%(3조3713억원)으로 압도적 점유율을 보였다. 2위는 원스토어의 12.2%(5230억원), 3위는 앱스토어의 9.2%(3935억원)이다. 다만 구글플레이의 점유율은 2017년 84.6%, 2018년 82.0%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매출 상위 Top10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위~100위가 37.3%를, 101~300위가 13.2%를, 301위 이하가 3.8%였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또 카테고리별 점유율로 보면 롤플레잉이 52.4%로 둘 중 한 명은 해당 장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략(7.4%), 액션(5.0%), 스포츠(2.7%), 퍼즐(2.0%) 순서였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월 평균 1961만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30대(24.9%), 20대(19.8%), 50대(12.9%), 10대(7.7%), 60대 이상(4.5%)으로 알려졌다. 성비는 남녀 51:49로 별 차이가 없었다. 

유저들이 월 평균 사용 게임 앱 수는 4.0개였고, 연령별로는 10대가 6.6개로 가장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4.4개), 20대(3.9개), 30대(3.8개), 60대 이상(2.8개), 50대(2.6개)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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