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만에 하락한 1154.7원…"유의미한 움직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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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흘만에 하락한 1154.7원…"유의미한 움직임 아냐"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2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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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3.4원 하락
"G20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 봉합 기대감 반영…유의미하지는 않아"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했으나 시장에서는 "유의미한 움직임은 아니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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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4원 내려간 1154.7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8.1원)보다 3.4원 내린 1154.7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8원 내린 1157.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한떄 1158.4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로써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흘 만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환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전물 연구원은 "불확실하지만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무역갈등이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 원·달러 환율에도 연동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유의미한 움직임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28일) 움직임은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최근 며칠새 강세 폭이 컸는데 속도조절 차원에서의 움직임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간 전향적인 합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큰 갈등이 있지 않는 이상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정화 흐름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면서 "G20 이후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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