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 추진
인터넷은행과 별개 프로젝트…지난해부터 추진
인터넷은행과 별개 프로젝트…지난해부터 추진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제3인터넷은행 진출에 실패한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에 나선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30일)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신청한 업무 단위는 투자중개업으로 타인의 재산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거나, 증권 발행, 인수, 청약권유 및 승낙을 영업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고객들이 주식이나 채권 등을 사고 팔 때 매매중개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업무가 이에 해당된다.
간편송금앱인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에서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를 통해 약 1100만명의 소비자를 확보했고, 최근 금융 환경이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모바일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증권사 설립을 위한 전문 인력과 물적 설비 등을 구축한 상황이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증권사 설립은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과 별도로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며 "모바일 전융 증권사 설립을 추진중이며 해당 조직 분사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인터넷은행 설립 재추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성노 기자sungro51@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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