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기업에 5년간 250억원 지원…퓨처스랩 제2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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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혁신기업에 5년간 250억원 지원…퓨처스랩 제2출범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4.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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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랩 '스케일업' 전략 발표
최종구 위원장 규제개혁 약속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한국성장금융'과 MOU 체결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을 통해 향후 5년간 핀테크·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에 25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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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11일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하고 향후 5년간 혁신기업에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종구(왼쪽) 금융위원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핸드프린팅을 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성노 기자

신한금융은 11일 오전 서울 을지로 신한생명 본사에서 개최한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 소비자에게 전달해 신한금융과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2015년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퓨처스랩 출범 후 지원한 모든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관리를 통해 재발굴 프로세스를 신설한다. 또한 기업과 내·외부 멘토들 간의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추천 발굴 채널도 확대해 향후 5년간 250개 혁신기업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육성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확대한다. ▲인프라 확장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심화전문 교육 제공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인수합병·기업공개(M&A·IPO) 연계지원 등 육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직접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2조1000억원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6000개 투자 유망기업 풀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조직을 혁신기업 발굴 채널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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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금융그룹은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해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낸 모범사례”라며 “신한금융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이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은 퓨처스랩 스케일업 전략 발표에 이어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업무협약식(MOU)을 진행됐다.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스케일업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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