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3.4%···예상치·잠정치 모두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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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3.4%···예상치·잠정치 모두 웃돌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3.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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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AP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기존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3.2%도 웃돌았지만 작년 3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4.9%와 비교하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둔화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작년 4분기 GDP의 최종 수치다.

미국 상무부는 확정치가 잠정치 대비 상승한 것에 대해 "소비자 지출과 비주거용 고정 투자 수치가 상향 조정된 점이 주로 반영됐다"며 "두 수치는 앞서 개인 재고 투자의 하향 조정으로 일부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상무부는 "4분기 GDP의 상승은 주로 연방정부의 지출, 주 정부 및 지역 정부의 지출, 소비자 지출, 수출, 비주거용 고정투자 및 주거용 고정투자의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GDP에서 마이너스 항목인 수입도 증가하긴 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발표된 속보치 3.0%보다 증가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변수다.

4분기 PCE 가격지수의 전분기 대비 상승률 확정치는 1.8%였다. 2월 발표된 잠정치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 올라 기존 잠정치 2.1%보다 소폭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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