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달러·원 환율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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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달러·원 환율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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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달러·원 환율 변동성 속 외국인 수급에 주목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3대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 종목별 순환매 장세 속 지수 흐름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 및 물류난 관련 노이즈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기기, 저PBR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원 가까이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 1348.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엔 및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동조성을 보이는 원화 또한 약세 흐름을 보이며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 때 1350원대를 돌파했다"면서 "원화 약세 흐름에 따라 국내 주식의 외국인 순매수 흐름에도 부정적 여파가 커질 필요가 있음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 속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화 약세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도 전일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이 커졌음에도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동반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매력도가 감소하지 않았고, 1분기 실적 이익 추정치 상향 및 HBM 반도체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4.91포인트(0.86%) 오른 5248.4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7달러(0.33%) 내린 배럴당 81.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증가한 것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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