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엔비디아 등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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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엔비디아 등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27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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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8% 내려...S&P500 지수는 0.28%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 마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더해지며 3대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엔비디아 중심 차익실현 매물에 3대지수 약세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61포인트(0.28%) 내린 5203.5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후반 엔비디아(-2.5%)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오후 들어 미 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여기에 PCE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2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4%, 근원 PCE 가격지수가 0.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직전월인 지난 1월에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가격지수가 각각 0.3%, 0.4% 상승한 바 있다. 

PCE 지표가 예상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이는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 않겠으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3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비판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별 종목별로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TMTG는 우회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16% 이상 상승했다. 종목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꿨다. 

테슬라의 주가 흐름도 주목됐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서비스를 미국 사용자들에게 무료 1개월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3%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다. 

크리스피크림은 맥도날드와 협업 소식에 4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1.4% 증가한 2779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0% 증가를 예상했으나 이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07.0)를 크게 하회했고, 직전월(104.8) 수치보다도 낮았다. 

주택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6.0%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5.6%)에 비해서도 더욱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소폭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0% 오른 5064.1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1만8384.35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7930.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8184.7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4% 오른 온스당 2177.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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