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채 금리 높은 수준 유지 전망"···연준 양적긴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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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채 금리 높은 수준 유지 전망"···연준 양적긴축 진행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3.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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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견조하다면 하이일드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QT) 진행에 따라 뉴욕채권시장의 회사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증시가 견조하다면 하이일드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프랭클린템플턴 픽스트인컴의 패트릭 클레인 부사장은 "회사채 금리가 지금과 유사한 환경으로 돌아가려면 2007~2008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양적완환(QE) 때문에 금리 하락기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QE 시대가 끝나고 QT가 진행될 수 있기에 회사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시장금리가 다시 올라가면서 크레디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기 등급까지 내려가면 최소 7%대 후반부터 시작해 10%가 넘는 상품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클레인 부사장은 주식시장을 살피면서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면,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회사채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이일드와 저등급 회사채는 주식과 상관관계가 높은 경향이 있다"며 "주식이 매우 견조한 상황에서 하이일드가 부진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금리만 보고 투자하거나 'CCC' 등 하위 신용등급 회사채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클레인 부사장은 부연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더 높게 더 오래'라는 정책 기조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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