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AI주 종목별 차별화 장세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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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AI주 종목별 차별화 장세 보일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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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및 FOMC 앞두고 지수 흐름은 제한적일 듯
엔비디아 시간외 약세...AI주간 혼재된 양상 전개될 듯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장중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속 지수는 제한적 흐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증시 강세에도 3월 FOMC 경계심리 속 장중 BOJ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주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며 "오늘 BOJ, 호주중앙은행(RBA) 발표 예정이며, FOMC도 이번주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과 알파벳이 아이폰에 제미나이 AI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애플과 알파벳이 각각 0.6%, 4.4% 상승한 바 있는데, 이는 국내증시에서의 AI 모멘텀을 되살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GPU인 GB200을 공개한 이후 셀온 물량이 출회,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부담 요인이다. 

한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AI주들은 혼재된 주가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을 이끌어온 AI주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AI주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주도주의 높은 상승률과 최근의 변동성이 부담된다면 경기민감주가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4월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선행지수와 시총 비중이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섹터는 산업재와 금융"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재 섹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방산 업종이지만 기계업종도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민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 전망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 민간 기업들의 자본지출 계획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만 하다"며 "특히 국내 기계 업종은 최근 5개월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지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66포인트(0.20%) 오른 3만8790.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33포인트(0.63%) 오른 5149.4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0.27포인트(0.82%) 오른 1만610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상승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7일 이후 5개월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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