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10선 돌파 하루 만에 1.91% 약세로 2660선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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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10선 돌파 하루 만에 1.91% 약세로 2660선 하락 마감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1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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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 제외 모두 하락
코스닥, 0.80% 하락한 880.46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5일 2666.84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15일 나란히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2710선을 돌파하면서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루 만에 2% 가까이 떨어지면서 266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도 880선을 턱걸이로 겨우 지켜낸 모습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면서 채권과 외환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코스피 하방압력을 가중시켰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채 금리 레벨업 속에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순매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718.76) 1.91% 하락한 2666.8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51억원, 61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18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7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4.2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18%), 삼성전자우(-2.67%), 기아(-2.27%), POSCO홀딩스(-1.58%), KB금융(-3.05%0 등이 줄줄이 내려앉았다.

한편, 15일 미국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약 7조 96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삼성전자가 이를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을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미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대만 반도체기업 TSMC에 대해서는 50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 인텔은 100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87.52) 0.80% 하락한 880.46을 기록했다. 개인은 1807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100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위메이드가 11.36%(7200원) 급락하면서 5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현국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장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를 새로운 대표 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플레이(-6.90%), 위메이드맥스(-7.26%)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31%), HLB(-0.10%), 알테오젠(-0.97%), 셀트리온제약(-1.19%), 엔켐(-0.65%),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이 하락했다. 반면 HPSP(0.19%), 리노공업(4.51%), 신성델타테크(0.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0원(0.61%) 오른 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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