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710선 돌파...연내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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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710선 돌파...연내 최고치 경신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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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80선 하락 마감
HLB 5%대 강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4일 2718.7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710선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8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93.57) 0.94% 오른 2718.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25억원, 18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384억원 순매도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했다"라며 "오히려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이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됐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 연구원은 "자동차, 금융, 지주사들의 강세가 코스피의 상방 압력을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전날, 주주친화 정책 강화에 따른 조치로 2026년까지 자사주 210만여 주를 분할 소각한다고 밝히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전환하면서 2.90%(3800원) 오른 13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기취득 자사주 209만 5345주를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식의 7.99%다. 올해는 오는 20일에 70만주를 먼저 소각한다. NH투자증권도 지난 12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공시를 내면서 3거래일 연속 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7%),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현대차(1.21%), 삼성전자우(0.63%), 기아(2.07%), 셀트리온(0.34%), KB금융(1.42%)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4%(1700원) 내린 16만 1900원에 거래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1.34%)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89.93) 0.27% 내린 887.52를 기록했다. 개인은 2107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42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HLB가 5.67%(5500원) 강세로 1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는 장중 10만 65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0.76%), 알테오젠(2.74%), 셀트리온제약(0.28%), 리노공업(3.61%), 레인보우로보틱스(4.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49%), HPSP(-3.52%), 엔켐(-2.31%), 신성델타테크(-1.1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0.08%) 오른 13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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