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 우려에도 엔비디아 급등 속 강세 마감...나스닥 1.5%↑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 우려에도 엔비디아 급등 속 강세 마감...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13 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6% 상승...S&P500은 또 신고가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12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 물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으나 엔비디아가 7% 이상 급등하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이끈 것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물가우려에도 엔비디아 급등에 강세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33포인트(1.12%) 오른 5175.2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36포인트(1.54%) 오른 1만626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2월 CPI는 대체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 직전월(0.3% 상승)의 상승폭을 웃돌았으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3.2% 올라 직전월(3.1% 상승) 및 예상치(3.1% 상승)보다 상승폭이 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 직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0.3% 상승)는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3.7% 상승)를 웃돌았으나 직전월(3.9%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앞서 지난 1월 당시에도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했는데, 2월 CPI 역시 예상치를 상회,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를 이끌었다. 

물가지표가 발표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는 나란히 5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4.155%, 4.595%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7% 수준으로 전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2월 CPI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투자자들 또한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강세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그간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인식 아래 이날은 7% 이상 상승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2.6%)와 메타(3.34%)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11%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7% 오른 4983.2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1.23% 오른 1만7965.1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2% 오른 7747.8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4% 오른 8087.4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7센트(0.47%) 내린 배럴당 77.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4% 내린 온스당 2163.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