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완만한 회복에도 최근 지표 일부 약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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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완만한 회복에도 최근 지표 일부 약점 노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3.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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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이번 주 더 많은 데이터 보고 통화정책 결정"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BOJ) 총재는 12일 국회에 출석해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와 함께 비용 압박 압력이 완화하면서 소비가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은 투자를 연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본 지출 계획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답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최근 지표에서 일부 약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에다 BOJ 총재는 12일 국회에 출석해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와 함께 비용 압박 압력이 완화하면서 소비가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은 투자를 연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본 지출 계획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답했다.

그는 "1월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봤는데 이번 주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라며 "적절한 통화 정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특히 "긍정적인 임금-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는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물가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BOJ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단서는 지금까지 없지만 데이터 의존을 강조한 만큼 임금 데이터가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임금 협상 결과는 오는 13일에 나오며 더 자세한 정보는 15일부터 나올 예정이다. BOJ는 다음 주 18~19일에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한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도 아직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할 수 없으며 일본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완전히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BOJ가 통화 정책 조정에 있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재무상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으며 우에다 총재 발언 이후 상승 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0.24% 상승한 147.290엔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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