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과 협업...회화작품 40여점 전시
‘무성해지는 순간들’ 주제로 내달 23일까지
‘무성해지는 순간들’ 주제로 내달 23일까지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의 신한갤러리에서 장애예술작가 김형수, 이진솔, 정의철 작가의 그룹전 ‘무성해지는 순간들(Lush Moments)’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이 자신의 신체로 느껴지는 감각에 적응하면서 파생된 또 다른 언어를 치열하게 형상화 한다. 작가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기에 그 간극에서 오는 오독과 마찰의 순간들을 무성하게 생성해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서울문화재단과 지난 2018년 문화예술 지원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소속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연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신한갤러리 관계자는 “세 명의 작가 각자의 작품에 합치되는 해석의 지점을 찾기보다는 작품 각각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다양한 말과 생각이 무성해지는 순간들을 느끼는 게 감상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jules@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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