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강화...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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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강화...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12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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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2% 상승세...나스닥은 0.41%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 속 3대지수가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강화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97포인트(0.12%) 오른 3만8769.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5포인트(0.11%) 내린 5117.9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84포인트(0.41%) 내린 1만6019.27로 거래를 마감했다. 

2월 CPI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1월 CPI 쇼크가 이어질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1월 CPI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2월 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1%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직전월(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3.1% 상승)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 직전월(0.4% 상승) 대비 소폭 둔화하고, 전년대비로도 3.7%로 직전월(3.9%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수준이라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으나,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반등한 점도 이같은 우려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이전과 같았으나, 3년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2.7%, 2.9%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하락했다. 직전일인 8일 5.5% 가량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슈퍼마이크로와 AMD, ASML홀딩 등 여타 AI 및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또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4000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영국 규제당국인 금융감독청(FCA)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관련 지수의 상품의 상장을 허용할 것임을 시사한 점이 가상화폐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2.29로 전월(113.18)대비 하락,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TI 지표가 전월대비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3일째 하락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2% 내린 4930.4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8% 내린 1만7746.27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0% 내린 8019.73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7669.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8센트(0.1%)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가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이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4% 오른 온스당 2188.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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