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자 70% "디자인만 보고 발급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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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소비자 70% "디자인만 보고 발급한 적 있어"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3.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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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설문조사...디자인·캐릭터·소재에 영향
"혜택 보고 발급받으면 스티커 등으로 직접 꾸며"
카드고릴라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 받은 적 있나요?' 설문조사 결과. 사진 제공=카드고릴라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카드 소비자 10명 중 7명은 단순히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8일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받은 경험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2~26일 실시했으며 총 123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카드 소비자 중 67.2%(832표)가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2.8%(407표)였다.

플레이트 디자인에는 디자인, 캐릭터, 소재 등 전반적인 요소가 포함됐다.

월간 고릴라차트에서 1년(2023년 3월~2024년 2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국민카드의 ‘KB국민 My WE:SH 카드’는 지난 6월 ‘토심이 에디션’을 출시, 지난해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리오 캐릭터를 탑재한 ‘신한카드 플리 신용·체크’에는 신청이 몰리며 플레이트 품귀 현상이 발생해 배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카드사들은 디자인과 인기 캐릭터 탑재뿐 아니라 프리미엄 카드를 중심으로 플레이트 재질에도 신경 쓰는 추세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비롯해 ‘현대카드M, X 시리즈’에도 메탈 플레이트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THE iD PLATINUM’의 경우 비접촉 결제 시 내장된 LED가 빛나는 LED디자인의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장 욕구가 높은 카드 플레이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카드 혜택 위주로 발급받은 경우 스티커 등을 활용해 직접 꾸미기도 한다”며 “카드고릴라가 런칭한 프리미엄 카드커버 브랜드 ‘고스티’ 내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윗아웃 칩(IC칩 컷팅이 돼있지 않은 형태)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카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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