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주도주 장기 상승 동력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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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주도주 장기 상승 동력 유효"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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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국내증시도 긍정적
지수 상승탄력 둔화했으나 주도주 장기 상승동력 유효 평가도 
8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인 7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데다, 엔비디아 등 AI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 증시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영향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700선 돌파를 앞두고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했으나 주도주의 장기 상승 동력이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상승은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와 저평가 종목들의 재평가 기대감이 견인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와 기아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60일 이평선 이격도가 115% 수준에서 등락중이라 급등에 따른 부담을 논할 수 있으나, 과거 SK하이닉스는 상승 추세에서 이격도가 115%가 넘는 수준에 도달해도 단기 탄력이 둔화되지만 추세는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정 연구원은 "기아 역시 60일 이격도가 120% 부근이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미 3년간의 장기 박스권 상단선에 돌파했고, 과거 장기 상승 추세에서 이격도 확대는 추세 시작 국면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상승 추세가 지속 가능한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상승 추세에서 외국인 선물 포지션은 일정 수준에서 순매수와 중립 사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은 고점대에서 줄어들고 있어 단기 조정에 대비하는 모습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해도 이러한 단기적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7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하고 5월 예정된 2차 공동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지만 밸류업 미달 기업 거래소 퇴출 방안 언급, 자문단 회의 소집 등 후속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역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총선 이후에도 밸류업 정책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 변화가 나타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센트(0.25%) 내린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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