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증언에 AI 랠리...S&P500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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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증언에 AI 랠리...S&P500 최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08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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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4% 올라...나스닥은 1.5%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 마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또다시 랠리를 펼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데다, 엔비디아 등 AI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증언에 AI 랠리...S&P500 최고치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는 신고가 경신에 실패했으나,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를 이끈 것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 이어 이날 상원 연설에서도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더 자신할 수 있도록 하는 많은 증거"라며 "그것은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금리인하 개시가 머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시장 내 투자심리는 더욱 살아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7%를 기록했다. 직전일에는 70% 수준이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4.5%로 동결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 2.7%에서 2.3%로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점 또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 또한 증시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미즈호가 목표주가를 기존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제시하면서 4.5%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과 ASML홀딩이 각각 4%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이상 상승하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1단계 임상에서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9% 급등했으며, 전일 10억달러 자본 유치를 성공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이날 5%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소폭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19% 오른 4974.2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1만7842.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7692.4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7% 오른 801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센트(0.25%) 내린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2% 오른 온스당 2165.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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